👁️ 정상안압 녹내장, 안압이 정상인데 왜 녹내장이 생기나요?
녹내장은 대표적인 시신경 손상 질환으로, 일반적으로 안압이 높은 경우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하지만 일부 환자는 안압이 정상인데도 녹내장 진단을 받습니다.
이런 경우를 **“정상안압 녹내장(Normal Tension Glaucoma)”**이라고 합니다.
“내 안압은 정상이라는데, 왜 녹내장이래요?”
“증상도 없었는데 시야가 나빠졌대요...”
이번 글에서는 이런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,
정상안압 녹내장의 원인, 증상, 진단 방법, 치료, 안약 사용, 관리 방법까지 전문가의 관점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.
🔍 정상안압 녹내장이란? – 안압이 아닌 시신경의 문제
일반적인 녹내장은 안압이 높아져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입니다.
반면, 정상안압 녹내장은 안압이 정상 범위(10~21mmHg)임에도 불구하고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는 질환입니다.
즉, 안압이 낮아도 시신경이 민감하거나, 다른 원인으로 혈류가 약해지면 녹내장이 생길 수 있다는 뜻입니다.
📈 왜 생길까? 정상안압 녹내장의 주요 원인
정상안압 녹내장은 아직 정확한 발병 기전이 100%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, 다음과 같은 요인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
✅ 원인 요약
- 시신경 혈류 저하
- 저혈압, 수면무호흡증, 혈관 기능 저하 등
- 시신경 구조적 취약성
- 유전적으로 시신경이 약한 경우
- 자가면역 반응
- 시신경을 공격하는 면역 반응
- 미세한 안압 변동
- 측정 시에는 정상이나, 실제로는 일중 변동이 심한 경우
- 수면 중 안압 상승
- 밤 사이 안압이 올라가는 경우도 많음
📌 특히 고도근시, 편두통, 혈압이 낮은 사람에서 정상안압 녹내장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🧪 어떤 증상이 있을까? – 조용히 진행되는 시야 손상
정상안압 녹내장은 대부분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습니다.
시야 손상이 상당히 진행되기 전까지는 일상생활에서 잘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정기 안과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.
대표 증상
- 중심부는 잘 보이지만 양 옆이나 아래 시야가 흐려짐
- 야간 운전이 어려워짐
- 계단이나 장애물에 자주 부딪힘
- 빛 번짐, 눈 피로감
📌 특히 운전 중 사물 인식이 느려졌다, 밝은 곳과 어두운 곳 차이를 인식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면
정상안압 녹내장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.
🧑⚕️ 진단 방법 – 단순 안압 측정으로는 부족합니다
정상안압 녹내장은 이름처럼 안압이 ‘정상’이기 때문에,
단순한 안압 측정만으로는 진단이 어렵습니다.
다양한 검사를 함께 시행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합니다.
필수 검사 항목
- OCT(망막 단층촬영) – 시신경섬유층의 손상 여부 확인
- 시야검사 (Visual Field Test) – 실제 시야 결손 확인
- 안저검사 – 시신경 유두 모양 확인
- 안압 측정 – 하루 중 안압 변화 모니터링
- 안축장 측정 및 각막 두께 검사
📌 이처럼 종합적인 안과 정밀검사를 통해 ‘안압은 정상이지만 시신경이 손상된 상태’를 진단합니다.
💊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? – 안약 치료로 안압을 더 낮춘다
정상안압 녹내장은 치료 목표가 **‘더 낮은 안압 유지’**입니다.
즉, 안압이 정상이어도 시신경을 보호하기 위해 기준 이하로 낮추는 치료를 진행합니다.
대표적인 치료법
- 점안제(녹내장 안약)
-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: 안압 저하 효과 가장 강력
- 베타차단제, 알파작용제,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등
- 레이저 치료 (SLT): 약물 효과 부족 시 고려
- 수술 (드물게): 진행 속도 빠른 경우
📌 녹내장 안약은 평생 사용하는 경우도 많으므로, 부작용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.
⚠️ 안약의 부작용도 체크하세요
정상안압 녹내장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, 안약의 부작용 관리도 중요합니다.
흔한 안약 부작용
- 충혈, 작열감
- 눈 주위 착색 (프로스타글란딘 계열)
- 안구 건조
- 드물게 심박수 감소, 저혈압 (베타차단제 계열)
📌 부작용이 발생하면 종류 변경이 가능하므로, 반드시 안과에 상담하세요.
📅 정기검진은 필수입니다
정상안압 녹내장은 진행을 막는 것이 핵심입니다.
따라서 다음과 같은 주기로 정기검진이 권장됩니다.
- 초기 진단 후 3개월~6개월마다 시야검사와 OCT 촬영
- 안압이 안정되고 진행이 없으면 연 1회 정기검진
- 고위험군(가족력, 고도근시 등)은 더 자주 검사
✅ 결론 – 안압이 정상이어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
정상안압 녹내장은 ‘조용한 시력 도둑’이라 불릴 만큼 자각 증상이 거의 없고,
안압이 정상이라도 시신경이 손상될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입니다.
정기적인 안과 검진과 정확한 진단, 그리고 꾸준한 안약 치료와 생활 관리가 필수입니다.
👉 특히 40대 이후라면, 아무 증상이 없어도 **정기 안과검진(OCT와 시야검사 포함)**을 꼭 받아보시길 권장합니다.
지금 보이는 이 시야, 평생 지키기 위해 미리 준비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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